바이어 레버쿠젠이 또 다른 공격수 영입에 착수했다.
독일 스포츠지 ‘스포르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이 또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려한다고 보도했다. 대상은 케빈 쿠라니(31, 디나모 모스크바), 파피스 뎀바 시세(28, 뉴캐슬), 우고 알메이다(29, 베식타스)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피아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공격수를 원한다는 사실을 안다. 올 여름시장에 성사되지 않는다면 겨울 전에는 될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레버쿠젠은 슈테판 키슬링-시드니 샘-손흥민으로 이어지는 리그최강의 삼각편대를 보유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키슬링-손흥민의 시너지 효과를 '더블 트러블(Double Trouble)'로 칭하며 감탄을 표했다. 또 샘과 손흥민의 환상 호흡을 언급하면서 두 사람의 성을 엮어 '삼손 콤비'라는 애칭을 만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왜 또 다른 공격수가 필요할까?
레버쿠젠은 프리시즌과 컵대회를 포함 7연승을 구가 중이다. 레버쿠젠이 24일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이긴다면 구단역사상 최다연승인 8연승을 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지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키슬링 등 공격수들은 그간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히피아 감독은 빅3를 보좌할 조커 공격수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등 주전들이 부진할 경우 분위기를 바꿀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것. 어쨌든 팀내 공격수가 많아질수록 손흥민은 포지션경쟁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줘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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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