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존 허(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둘째날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 존 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 7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4타를 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존 허의 1차운드 성적은 2오버파 73타. 하지만 이날 맹타를 기록한 존 허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악천후로 1라운드 일부 경기가 순연돼 아직 2라운드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존 허가 선두권 진입을 위한 상위권 도약에 성공한 것은 분명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존 허는 12번홀 버디에 이어 이글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버디 2개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이후로도 각각 버디와 이글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현재 선두는 버디 5개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맷 쿠차(미국)로,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친 웨브 심프슨(미국)과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최경주(43, SK텔레콤)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고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배상문(27, 캘러웨이)은 이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더블보기 3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공동 103위(4오버파 146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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