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 영입전, 리버풀→토트넘 거쳐 승자는 첼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24 10: 50

리버풀을 거쳐 토트넘과 연결됐던 미드필더 윌리안(25, 안지 마하치칼라)의 최종목적지는 첼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윌리안은 리버풀과 강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중간에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더 많은 금액을 제시, 하이재킹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안지가 윌리안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21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2600만 파운드(약 451억 원)를 고수하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3000만 파운드로 윌리안을 데려오려고 한 것.
파울리뉴, 로베르토 솔다도의 영입을 마친 토트넘은 윌리안과 에릭 라멜라를 영입해 가레스 베일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윌리안을 둘러싼 영입전은 또다시 급박하게 바뀌었다. 영국 주요 언론이 일제히 첼시가 윌리안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며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를 준비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 역시 윌리안 영입에 대해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라고 답하며 그가 첼시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뛸 당시 윌리안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첼시가 다시 한 번 손을 내민 셈이다.
리버풀에서 시작해 토트넘과 첼시로 이어진 윌리안의 영입전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여름 이적시장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두 번의 하이재킹으로 이어진 윌리안 영입전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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