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새로운 배트맨으로 낙점됐다.
미국의 연예매체들은 22일(미국시간) "벤 애플렉이 슈퍼맨의 프리퀄인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후속작에서 배트맨 역을 맡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벤 에플렉은 라이언 고슬링, 리차드 아미타지, 맥스 마티니, 매튜 구드 등과 배트맨 역을 놓고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벤 애플렉은 마이클 키튼, 발 킬머, 조지 클루니, 크리스천 베일의 뒤를 이어 배트맨의 수트를 입는 영광을 안게 돼 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 측은 "벤 애플렉은 우리가 찾던 슈퍼히어로 모습에 가장 적합한 배우"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고, '맨 오브 스틸'의 연출자인 잭 스나이더는 "벤 애플렉은 수퍼맨 역할의 헨리 카빌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룰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벤 애플렉은 배우 뿐 아니라 감독으로도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아르고'로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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