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서재응(36)이 위기의 KIA 타이거즈 구하기에 나선다.
서재응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KIA는 23일 대전 한화전이 우천 연기되면서 선발을 헨리 소사에서 서재응으로 교체했다.
서재응은 올해 구위가 예전같지 않다. 지난해 9승8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한국무대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 올해 5승6패 평균자책점 6.21로 부진하다. 선발 13경기 중 퀄리티 스타트는 3경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팀은 현재 최악의 위기에 빠져있다. 김주찬에 이어 23일 최희섭, 김선빈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치고 달릴 사람이 없다. 마운드에서 버텨줘야 한다. 서재응은 8월 들어 상승세가 보였으나 최근 등판인 15일 광주 두산전에서는 6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서쟁응과 상대할 넥센 선발로는 우완 문성현(22)이 예고됐다. 문성현은 올 시즌 8월부터 선발로 3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중이다. 구위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팀 선발진이 어려울 때 합류해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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