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디스전 참전? "오늘밤"…의미심장 한 마디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8.24 12: 21

지난 23일 하루를 강타했던 대한민국 힙합신의 디스전쟁에 전 슈프림팀 멤버 사이먼디(이하 쌈디)가 참전할 것임을 암시했다.
쌈디는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밤"이라는 짧고 의미심장한 단어를 남겼다. 이는 앞서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디스(Diss; disrespect)했던 래퍼 스윙스에 대한 맞디스곡 화답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를 앞세운 이센스의 디스곡에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맞디스곡을 예고했던 게 이 같은 추측에 큰 힘을 실었다. 현재 쌈디는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아메바컬쳐에 소속된 힙합 뮤지션이다.

이센스가 곡을 공개한 23일, 시간차를 두고 공개된 스윙스의 곡 '황정민(King Swing Part2)'은 쌈디를 정면 디스했다. 실명은 물론 여과없이 적나라한 욕을 뒤섞어 디스했으며, 나아가 이센스의 계약해지와 관련해서도 쌈디를 비난했다.
한편 현재 언더 힙합신의 여러 래퍼들이 디스전에서 곡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디스 전쟁이 진행중이다. 여기에 메이저 힙합신의 최정상에 오른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컨트롤' 비트 다운받았습니다"라는 글로 맞대응 의사를 드러냈고, 쌈디 역시 "오늘밤"이라는 말로 디스곡 공개를 예고해 점차 판이 키워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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