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스코, 다저스 이적후 5승1패 '든든 4선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24 13: 37

LA 다저스의 리키 놀라스코(31)가 다저스 10승 대열에 합류했다.
놀라스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8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까지 9승9패를 기록하고 있던 놀라스코는 이날 10승째를 거두면서 다저스의 4번째 10승 투수로 합류했다. 지난달 마이애미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놀라스코는 트레이드 전 5승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으나 다저스로 온 뒤 5승1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팀도 후반기 승승장구하며 애리조나를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13승7패), 잭 그레인키(12승3패), 류현진(12승4패)가 이미 두자릿수 승리 트리오를 이루며 팀의 안정적인 선발진을 이루고 있다. 거기에 놀라스코의 호투까지 가세하면서 가장 이상적인 선발 마운드를 갖춘 팀이 됐다.
LA타임스는 지난 23일 "클레이튼 커쇼가 최고의 투수다운 면모를 계속 보여줬고, 잭 그레인키가 쇄골뼈 부상 이후 원래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며 '류현진은 훌륭한 도박으로 증명됐고, 리키 놀라스코는 4선발로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 카푸아노만이 1경기 잘 던지고 난 다음 고전하면서 가끔 흐름이 끊길 뿐"이라고 선발진을 높이 평가했다.
다저스는 이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레드삭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는 10.5경기차로 벌렸고 승률(76승52패)은 5할9푼4리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이날 헨리 라미레즈가 투런을 쏘아올려 2점을 뽑는 데 그쳤으나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투수의 힘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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