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ML 유이한 두 자릿수 승리 투수 4명 배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24 13: 46

마운드 왕국 LA 다저스가 두 자릿수 투수 4명을 배출했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보스턴에 2-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리키 놀라스코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9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잭 그레인키-놀라스코로 이어지는 4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했다. 커쇼가 13승 7패 평균자책점 1.72로 초특급 에이스로서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루키 류현진은 12승 4패 평균자책점 2.95, 오른손 에이스 그레인키는 12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찍고 있다. 놀라스코도 10승 9패 평균자책점 3.42로 뒤를 받치고 있다.

다저스는 최근 10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69⅔이닝을 소화해 14점만 내주는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1.81에 불과하다. 커쇼가 2경기에서 16이닝 무실점, 류현진이 14⅓이닝 4실점, 그레인키 15⅓이닝 1실점, 놀라스코 14이닝 2실점, 카푸아노 10이닝 7실점 등을 기록했다. 카푸아노를 제외하면 최근 10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1.06으로 내려간다.
한편 24일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10승 투수를 4명 배출한 팀은 다저스를 제외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뿐이다. 디트로이트는 맥스 슈어저(18승 1패), 저스틴 발렌더(12승 9패), 더그 피스테르(11승 6패), 아니발 산체스(11승 7패) 등 4명의 10승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다저스는 최근 10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방망이가 침묵해도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저스의 상승세는 탄탄한 마운드 덕분에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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