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창준 첫 1군 등록, 김명성 엔트리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4 16: 28

두산 우완 투수 유창준(24)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두산은 24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유창준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유창준은 부산중을 졸업한 후 일본 삭신고에서 야구 유학을 했다. 2010년 말 한국으로 돌아와 군복무를 마쳤고, 지난해 말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184cm 105kg로 탄탄한 체구를 갖춘 유창준은 지난 6월21일 정식선수로 등록됐고, 퓨처스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기량 향상을 보였다.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선발로 나선 유창준은 17경기에서 6승3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북부리그 다승 공동 4위, 평균자책점 3위. 

직구 구속은 140km대 초중반이지만 66⅓이닝을 던지는 볼넷을 20개밖에 주지 않은 제구가 돋보인다. 9이닝당 볼넷 2.71개. 특히 지난 15일 LG 2군과 경기에서 9이닝 3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했다. 더스틴 니퍼트와 김선우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선발진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한편 유창준의 등록과 함께 우완 투수 김명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명성은 1군 8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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