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심사 해명에도 누리꾼들 여전히 '시끌시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8.24 16: 40

[OSEN=이슈팀] 조권 심사 해명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엠넷의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에서 선배가수 한경일을 볼라보고 독설을 퍼부어 '논란'을 일으킨 조권이 자신의 트위터에 해명 발언을 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조권은 23일 오후 11시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5'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한경일(박재한)이 부른 이승철의 '열을 세어 보아요'를 평가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박재한이 한경일이라는 사실을 모른 상태였다.
방송이 나가자 논란이 일었다. 한참 어린 후배 가수가 선배 가수를 알아보지 못했고 독설 섞인 평가로 불합격까지 줬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누가 누굴 평가해'라는 분위기.

조권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 올리는것 자체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라며 운을 떼 이번 심사평 논란을 언급, 해명에 나섰다.
계속해서 조권은 "저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밖에 평가되는 현실이 참혹해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라면서 "심사위원이라는 자리가 주어졌다는 건. 권한이 주어지고 심사를 평할 수 있다는 자격이 생깁니다"라고 찬찬히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심사위원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저도 쉽진 않았지만, 편집된 부분도 있었습니다"라고 밝힌 조권은 "평가에 대한 권한과 기준은 어떻게보면 누구에게나 다 주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저는 심사위원이라는 자리에 있었고 최선을 다해서 심사를 했습니다. 저 또한 그 자리가 어려운 자리였지만 저는 저의 개인적인 심사평으로 인해 이렇게 심한 욕을 듣는 거에 대해 너무 속상합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조권은 "개인의 의견과 생각이 각각 다르듯 존중해주고, 생각이 틀리고 다르다 생각이 들어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후배가 선배님을 심사했다는 이유가 저의 심사위원 자격논란으로 불거진 것에대해선 유감입니다"라며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선배님을 못알아뵈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승철 선배님이 말씀하신 한 번 가수는 영원한 가수라고 하셨듯이 저에게도 영원한 선배님입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찬반으로 갈렸다. 해명 발언이 나오자 누리꾼들은 "냉정하게 평가한 것 까지 뭐라고 할 필요 있을까" "노래에 대한 평가보다는 사람 차림에 대한 평가가 거슬렸다" "해명도 했고, 사람 입장이라는게 있다. 난 이해 할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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