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 환한 미소’ 프로정신 발휘한 로페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24 16: 58

NBA 특급센터 브룩 로페즈(25, 브루클린 네츠)가 한국을 찾았다.
'스프라이트와 함께 하는 2013 NBA 3X Korea 길거리 농구대회'가 24일 오후 여의도 특설코트에서 펼쳐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센터 브룩 로페즈가 참여해 일반인 선수들에게 농구클리닉을 열었다. 
이날 여의도공원은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행사가 아스팔트 도로위에서 진행됐고, 그늘이 없어 체감온도는 더 높았다.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태양이 강렬했다. 하지만 클리닉 참가자들은 NBA특급선수에게 하나라도 더 배워보려는 열의가 대단했다. 로페즈 역시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클리닉에 임했다.

로페즈는 선수들에게 드리블, 패스 등 농구의 기초를 먼저 가르쳤다. 그는 일일이 참가자들의 자세를 교정해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마지막에 로페즈는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와 1:1로 슛 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특별한 상품이 걸린 것도 아니었지만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로페즈는 참가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45분 간 진행된 클리닉을 마쳤다.
이후 로페즈는 여배우 클라라와 덩크슛대회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또 클라라에게 직접 농구를 가르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로페즈는 “농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농구를 꾸준히 즐기길 바란다”며 팬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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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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