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기성용 영입 임대 아닌 완전 이적...이적료 104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24 19: 19

"선덜랜드가 600만 파운드(약 104억 원)를 제시했다."
기성용을 임대하려던 선덜랜드가 마음을 돌려 완전 이적으로 선회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레코드'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데일리레코드'는 기성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데일리레코드'는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기성용의 영입을 새 시즌의 100번째 계약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밤 놀라운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1년 전 셀틱에서 이적했던 기성용을 위해 600만 파운드를 자신있게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의 영입을 위한 제안은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선덜랜드가 제시한 600만 파운드에 대해 '데일리레코드'는 놀랍다는 반응이다.
영국 매체들은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을 위해 600만 파운드를 제시할 팀이 있다면 완전 이적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1주일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할 팀이 나올지는 미지수였다.
선덜랜드로서는 스완지 시티가 원하는 액수를 과감하게 제안했다. 이제 칼자루는 스완지 시티로 넘어가게 됐다. 기성용도 팀을 떠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스완지 시티의 선택만이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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