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22)이 KIA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문성현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으로 앞서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문성현은 1회와 2회를 각각 삼자 범퇴로 넘기는 등 3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했다. 3회에는 1사 후 김주형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홍재호를 유격수 앞 병살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문성현은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문성현은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신종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문성현은 5회 선두타자 이종환에게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세 명을 깔끔히 아웃시켰다. 초반 침묵했던 팀 타선이 5회말 3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문성현은 6회에도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문성현은 팀이 3-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마운드를 한현희에게 넘겼다. 최고구속은 146km, 투구수는 93개(스트라이크 56개+볼 3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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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