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공격포인트’ 김동섭, 국가대표 부진 씻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24 20: 50

김동섭(24, 성남 일화)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성남 일화는 2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김동섭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3-1로 완파했다. 이로써 성남(9승 7무 8패, 승점 34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가능성을 높였다.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김동섭은 김승규 골키퍼와 1:1로 맞선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동섭의 왼발슛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너무 완벽한 찬스를 만들려다보니 슈팅 타이밍이 다소 느린 것이 아쉬웠다. 수비수나 골키퍼가 예측 가능한 슈팅이었다.

후반전 김동섭은 절치부심했다. 후반 18분 김철호의 패스를 받은 김동섭은 지체 없이 과감한 슈팅으로 팀의 결승골을 뽑았다. 패스를 세우지 않고 바로 때린 것이 타이밍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국가대표팀에서 김동섭은 원톱으로 출전했다. 공간침투나 움직임은 좋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골을 터트리지 못해 공격수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국내파만 뛰었던 지난 4경기서 대표팀은 단 한 골로 부진했다. ‘역시 공격수는 해외파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뒤따랐다.
국가대표를 거치며 김동섭은 한층 성장한 모양새다. 그는 최근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해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대표팀에서의 부진을 씻는 깔끔한 활약이다. 성남은 28일 홈에서 강원과 붙는다. 김동섭의 공격포인트 행진이 계속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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