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문성현,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24 21: 08

"내가 던지는 날 앞 경기를 항상 져서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22)이 KIA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문성현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고 시즌 3승째를 안았다.

이날 문성현은 최고구속 146km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문성현은 이날 7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무사사구 피칭을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 후 문성현은 "경기 초반부터 힘을 안들이고 가볍게 던져 좋은 결과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직구가 좋았고 결정적인 순간 결정구로 슬라이더가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성현은 이어 "내가 던지는 날 앞 경기를 항상 져서 내가 마운드에 오를 때는 무조건 이기자는 마음으로 던지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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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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