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 "다음부터는 더 많은 이닝 소화하고 싶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4 21: 33

한화 신인 좌완투수 송창현(24)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송창현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2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한 의미있는 호투. 평균자책점도 5.89에서 5.57로 낮췄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며 효과적인 피칭을 펼친 송창현은 최고 144km 직구(55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23개)와 체인지업(11개)을 적절하게 구사했다. 두산 강타선도 홍성흔과 이원석이 솔로 홈런을 두 방 쳤을 뿐 산발 4안타로 침묵했다. 

경기 후 송창현은 "포수 엄태용과 함께 맞혀잡는다는 생각으로 이닝을 짧게 소화하는데 집중했다. 투구수를 조절하려 했는데 잘 이뤄졌다. 오늘은 체인지업보다 슬라이더가 결정구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송창현의 투구수는 89개로 나쁘지 않았다. 
이어 그는 "선발로서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는 것 같다. 다음부터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퀄리티 스타트에 도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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