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소드, NLB 우승하고 '롤드컵' 직행...사상 첫 2년 연속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8.24 21: 43

나진 소드가 한국 LOL팀들 중 e스포츠 역사에 남을 이정표를 남겼다. 박정석 감독이 이끄는 나진 소드가 LG IM을 꺾고 NLB 우승을 차지하며 서킷 포인트 100점을 획득하며 2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나진 소드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NLB 2013 서머시즌 LG IM 2팀과 결승전서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나진 소드는 NLB 우승에 힘입어 서킷포인트 100점을 획득하며 총점 600점으로 다른팀들의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롤드컵' 직행을 확정지었다. 2012년 이후 2연 연속 '롤드컵' 진출.
출발부터 행운이 따랐다. 하단 공격수 영입 이후 팀 재편에 성공한 LG IM 2팀이 초반 거세게 밀어붙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나진 소드에게는 저력이 있었다. 무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LG IM이 실수를 연달아 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기세를 탄 나진 소드는 2세트에서도 상단과 중단 정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승리, 2-0으로 달아났다. LG IM이 3세트 '라일락' 전호진의 활약에 힘입어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의 추가 확정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소드는 4세트서 '제드'를 잡은 나그네 김상문이 9킬 1데스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LG IM을 와해시키면서 3-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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