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문성현 3승' 넥센, KIA에 역전승…한화 2연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24 21: 45

[OSEN=야구팀] 넥센 히어로즈가 집중력의 힘으로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선발 문성현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5회 역전에 성공하며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53승1무45패)은 이날 경기가 없던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KIA와의 상대 전적도 5승6패를 만들었다. 반면 KIA(42승2무51패)는 4위 넥센과의 승차를 좁히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비자책)을 기록해 불운의 시즌 7패째를 안았다. 손승락은 9회 올라 시즌 32세이브를 기록, 세이브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타석에서는 서동욱이 2루타 포함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문우람은 볼넷 2개를 얻어냄과 함께 5회 2루수 실책으로 출루, 동점과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건창은 9회 대수비로 교체돼 63일 만에 출장했다. KIA는 이날 5안타에 그쳤고, 5회에만 2번 나온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잠실구장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3위 두산 베어스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는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이양기가 3안타를 폭발시키고, 9회에만 타자 일순으로 대거 5득점해 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6월26일 대전 삼성전과 6월28일 대전 넥센전 2연승 이후 무려 57일 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한화에 일격을 당한 두산은 1위 삼성, 2위 LG와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이양기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폭발했고, 강동우와 고동진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송창현이 5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두 번째 투수 김광수도 2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근영이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
두산은 선발 이재우가 5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정재훈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함께 첫 패전을 당했다.
한편 사직 삼성-롯데전과 마산 SK-NC전은 우천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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