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김상수(25)가 2년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넥센은 25일 목동 KIA전에 선발로 김상수를 예고했다. 김상수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2011년 9월 17일 목동 삼성전이다. 약 1년 11개월 만의 선발 등판이다.
넥센은 얼마 전까지 김영민(26)과 김병현(34), 강윤구(23) 등 토종 선발진의 부진에 한숨쉬었으나 새 선발 카드인 문성현(22)과 오재영(28)의 최근 호투로 다시 4강 싸움에 불을 붙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카드 김상수가 나선다. 김상수는 25일 목동 KIA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김상수를 선발 후보 중 하나로 점찍고 2군에서부터 선발로 키웠다. 1군에 올려서는 약한 멘탈을 고려해 여유있는 상황부터 서서히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시키며 적응력을 키웠다.
김상수는 7월 이후 롱릴리프로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1군에 연착륙했다. 2011년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는 김상수가 염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기대대로 호투를 선보인다면 넥센은 새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된다.
김상수와 맞대결을 펼칠 KIA 선발은 좌완 임준섭(24)이다. 임준섭은 시즌 초반 좌완 선발로 깜짝 호투를 펼치며 팀을 웃게 했으나 차차 공이 읽히고 구위가 떨어지면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올 시즌 선발로 11경기에 나서 2승3패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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