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에게 헤딩 2실점' AC 밀란, 개막전서 베로나에 1-2 역전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25 03: 30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 밀란이 올 시즌 리그 개막전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밀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베로나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세리에A 개막전서 안드레아 폴리가 선제골을 넣고도 루카 토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밀란은 이날 마리오 발로텔리, 스테반 엘 샤라위, 음바예 니앙 등을 필두로 안토니오 노체리노, 리카르도 몬톨리보 등을 선발 출격시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밀란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4분 폴리가 발로텔리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토니에게 2번이나 헤딩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베로나의 최전방 공격수 토니는 전반 30분 호물로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골로 연결시켰더니 후반 8분 보스코 얀코비치의 크로스를 역전 헤딩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밀란을 침몰시켰다.
밀란은 리그 개막전부터 패배의 쓴잔을 들이키며 명문 클럽의 자존심을 살리지 못했다. 밀란은 오는 29일 박지성이 소속된 PSV 아인트호벤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있어 더욱 달갑지 않은 패배였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