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23, LA 다저스)가 1번 타자로 들어선다. 류현진(26, LA 다저스)의 13승 도우미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푸이그의 1번 배치다. 최근 타격감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푸이그는 시즌 9번째로 1번 타순에 배치됐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에 대해 큰 변화나 결단은 아님을 밝혔다. 이날 2번 타순에 위치한 마크 엘리스가 최근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기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전 “푸이그에게 1번은 낯선 자리일 수도 있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걱정은 하지 않는다. 마이애미 원정부터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푸이그는 올 시즌 1번 타순에서 32번의 타석을 소화했다. 15안타를 쳐 타율이 4할6푼9리에 이른다. 홈런도 4개에 10타점이다. 주로 나섰던 2번 타순(7개)에 이어 가장 많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391에 이른다. 최근에는 1번을 소화하는 경우가 적었지만 기대를 걸어볼 만한 수치다.
한편 다저스는 아드리안 곤살레스, 핸리 라미레스, A.J 엘리스순으로 중심타선을 짰다. 하위타선은 안드레 이디어, 후안 우리베,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가 이룬다.
25일 LA 다저스 라인업
야시엘 푸이그(우익수)-마크 엘리스(2루수)-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핸리 라미레스(유격수)-A.J 엘리스(포수)-안드레 이디어(중견수)-후안 우리베(3루수)-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좌익수)-류현진(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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