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골 아니었으면 아인트호벤 49년만에 망신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8.25 08: 34

[OSEN=이슈팀] 박지성 골이 아니었다면 아인트호벤은 49년만에 망신살이 뻗칠 뻔 했다.
박지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오버레이설 알메로 폴만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4라운드 원정 경기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다. 부상으로 빠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대신한 것이다.
그러나 아인트호벤은 박지성의 천금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고 있던 박지성이 이날 8년 만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복귀전서 복귀골을 터트린 것이다.

박지성이 아니었다면 아인트호벤은 49년 만에 헤라클레스에 패배를 당할 뻔 했다. 아인트호벤은 지난 1964년 11월 이후 헤라클레스에 패배를 당한 적이 없었다. 만약 이날 패했다면 49년 만에 굴욕이었던 셈이다.
박지성은 후반 중반 교체투입되자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답답했던 흐름에 윤활유 역을 자처했습니다. 그래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막판에는 해결사로 나선 것입니다.
리그 3연승을 구가하던 아인트호벤은 결국 박지성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습니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