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신인 남자그룹을 결정짓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즈 넥스트:윈(WHO IS NEXT:WIN)’가 첫 방송부터 예상을 뒤엎는 반전 요소들이 속출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윈'에서는 A, B팀으로 나뉘어 우승 팀을 가려낼 YG 남자 연습생 11인을 선정하는 과정이 담겼다. 방송 전부터 살 떨리는 룰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던 '윈'은 1회부터 반전 요소들을 배치해 치열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먼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SBS ‘K팝스타’에서 보였던 아빠 미소는 가추고 독설을 서슴지 않는 매서운 심사위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K팝스타’ 출신 이승훈에게 “이상하게 네가 촌스럽다”고 평하거나, 최고참 연습생 김진우에게는 “네 실력에 비해 표정이 과도하다”고 말했다.

솔로로 데뷔한 강승윤의 모습도 특별했다. 오디션 인기 스타에서 연습생 신분이 되어 다시 서바이벌에 참가한 강승윤은 절도 있는 안무와 소울풀한 보컬로 기존의 이미지를 씻어냈다. 그는 YG 최초로 록이라는 장르에 도전, 거친 보컬의 매력으로 인기를 모아왔다.
그는 “팀의 일원으로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싶고, 그룹 ‘위너(WINNER)’의 보컬 강승윤으로 활약을 하고 싶어졌다는 것이 지금 저의 간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화룡점정은 열세의 B팀의 활약이었다. 강승윤, 이승훈 등 이미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A팀과 달리 B팀은 순수한 연습생들로만 구성됐다. 다소 불리한 경합이 될 것이라는우려를 깨고 B팀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양현석 대표로부터 “현재까지는 B팀이 A팀보다 낫다”라는 칭찬을 들었다.
마지막 반전은 '윈' 우승팀은 100% 시청자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이들은 앞으로 10주 동안 총 3번의 배틀을 펼치며 온라인, 모바일, 생방송 문자 투표 등을 통해 투표를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엠넷, 오후 11시 20분부터는 tvN에서 방송된다.
특히 오는 9월 17일부터는 해외 스타(STAR)TV 케이블 계열 채널V(channel V)와 CJ E&M의 동남아시아 채널인 채널 엠(channel M)을 통해 10여 개가 넘는 아시아 국가에서 방영될 예정. 중국에서는 현지 최대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youku)를 통해 독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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