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1회 4실점' 류현진에 "믿기 어려운 광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25 09: 58

[OSEN=이슈팀]14승 도전에 실패한 류현진(26)에 대해 미국 현지서 더 안타까운 모양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12승)째를 당했다. 첫 연패까지 신고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2.95에서 3.08로 올랐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는 '류현진의 힘겨운 1회에 다저스가 침몰했다'는 제목하에 '다저스는 지난 2개월간 훌륭한 선발진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오늘은 그 반대였다. 신인 류현진이 1회에만 4실점을 허용한 바람에 2-4로 패했고, 최근 4연승을 마감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최근 다저스의 2패 모두 류현진이 당하며 팀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의 부진에 대해 현지 중계진도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다저스 중계진은 류현진이 곰스에게 홈런을 맞고 4실점하자 "홈팬들 앞에서 믿기 어려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류현진이 1회 실점을 한 적은 몇 차례 있었어도 4점을 실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중계진은 류현진이 2회부터 안정을 찾아가자 다시 1회 실점을 거론하며 "류현진이 1회 곰스에게 허용한 홈런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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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리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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