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나갈만 하네.. 한경일 '내 삶의 반' 재녹음 출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8.25 10: 12

엠넷 '슈퍼스타K5'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박재한이 가수 시절 한경일이란 이름으로 발표했던 '내 삶의 반'을 재녹음해 25일 출시한다.
2003년 1월에 발표된 ‘내 삶의 반’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발라드 곡. 지난 17일 '슈퍼스타K 5' 2회의 마지막에 ‘내 삶의 반’이 흘러나오며 박재한이 가수 한경일임을 밝히는 장면이 방영되자 이 곡은 주요 음원 차트 순위를 역주행, 재조명되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한 바 있다.
25일 발표되는 재녹음 버전은 기존 곡을 세련된 편곡과 ‘10년 전 한경일’의 보컬보다 조금 더 다듬어지고 성숙해진 박재한의 보컬로 재 녹음한 버전이다.

박재한은 음원 출시를 앞두고 “’내 삶의 반’은 저의 가수 인생의 전부인 곡”이라며 “10년 전 혈기왕성한 시절에는 지금보다 신체조건은 좋았을지 몰라도 노래를 잘 모르고 덤비던 시절이라 지금 들으면 낯 부끄러운 부분이 많이 있다. 재녹음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했고 10년간의 경험과 세월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년 전의 곡인데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셔서 놀랍고 감사했다. 아직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걸 보면서 팬들이 주었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지금 제가 다시 부르는 ‘내 삶의 반’을 많은 사람이 들어줄 것이라 믿고 녹음에 임하겠다. '슈퍼스타K 5'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내 삶의 반’의 음원 출시와 관련해 “박재한의 출연 이후, 2013년의 박재한의 목소리로 ‘내 삶의 반’을 다시 듣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빗발쳤다”며 “'슈퍼스타K 5'을 통해 다시금 가수로서 대중 앞에 서고자 하는 박재한의 꿈과 음악적 진정성을 고려했으며, 10년 전의 명곡을 가창자가 재 녹음, 편곡해 예전의 명곡을 대중들에게 다시 소개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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