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힙합 비둘기'와 '닭갈비 만두'로 평화 전도사 '변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25 10: 16

[OSEN=이슈팀] '디스대전'서도 데프콘이 '힙합비둘기'로 편안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데프콘은 2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노토리어스 걸'을 선보였다.
이날 데프콘은 '형돈이와 대준이'를 기억하고 있는 팬들에게 놀라운 변신을 선사했다. 코믹한 모습을 말끔히 지우고 무게감 있게 감성 깊은 노래를 들려주는 뮤지션의 면모를 뽐낸 것. 보니의 호소력 있는 보컬이 노래에 힘을 실었다.

선글라스에 중절모를 쓴 채 수트를 차려입고 지팡이를 든 데프콘은 신선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다. 70~80년대 소울 감성을 담은 곡인 만큼 잔잔한 흐름 속에서도 강렬하게 사람의 감성을 잡아끄는 힘이있는 노래였다.
앞서 데프콘은 언더와 메이저를 넘어 힙합디스전이 한창인 와중에서도 현재 활약 중인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보낸 꽃바구니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힙합비둘기'라는 애칭을 공고히했다.
'힙합비둘기'로 새롭게 태어난 데프콘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여긴 음중 대기실. 뜻밖의 선물. 나밖에 모르는 바보. 앨범 잘 안될거라고 해투에서 예고까지 했건만. 좋은 사람들을 하나둘 만나서 나 혼자 살아도 외롭지가 않아. 살아있네 살아있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 제작진이 데프콘에 보낸 꽃바구니로 그의 새 앨범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흥해라 노토리어스 대준'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그런가하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김태호PD 역시 트위터를 통해 데프콘에 "'I want some coktail' 대기실에 음료수 필요하면 언제든지 무도 회의실에 얘기해요! 레드불로 날개를 달아드릴게요"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힙합비둘기' 데프콘은 "무도는 사랑입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데프콘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닭갈비 양념에 만두를 볶은 요리인 '닭갈비 만두'로 형식의 맛다시 볶음밥을 제치고 야간 메뉴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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