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안타없이 사사구 2개를 얻으며 출루 본능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에서 2할7푼8리로 소폭 하락.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를 맞아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83번째 볼넷. 그러나 크리스 하이시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흐름이 끊겼다. 시즌 10번째 도루 실패로 통산 100도루 실패.

역시 선두타자로 나온 5회말에도 페랄타의 4구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잡힌 추신수는 6회말 2사 주자없는 4번째 타석에서 존 액스포드와 승부에서 또 한 번 볼넷을 골라냈다. 84번째 볼넷으로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볼넷 83개를 넘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한 추신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타일러 손버그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크리스 하이시, 조이 보토, 라이언 루드윅, 잭 코자트 등 4명의 선수가 홈을 가동한 데 힘입어 6-3 역전승을 거뒀다. 2~8번 타자 7명의 타자가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장단 14안타를 합작했다.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3승(9패)째를 올렸다. 신시내티는 74승5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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