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트리플A 복귀전 1이닝 2K 무실점 '건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5 12: 03

시카고 컵스 한국인 투수 임창용(37)이 부상에서 돌아와 건재함을 알렸다.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에 몸담고 있는 임창용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프린시펄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멤피스와 홈경기에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 동안 볼넷 1개를 줬을 뿐 안타없이 탈삼진 2개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을 1.23에서 1.08로 낮췄다. 
팀이 8-3으로 리드한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타자 브록 피터슨을 5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제이미 로마크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그렉 가르시아를 7구 풀카운트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채드 허프먼을 2구 만에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마이크 올트의 송구 실책으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흔들림없이 임창용은 라이언 잭슨을 7구 풀카운트에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주지 않았다. 
총 투구수는 30개로 스트라이크 16개, 볼 14개. 지난 11일 프레스노전을 끝으로 어깨 통증을 일으키며 14일자로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임창용은 2주만의 복귀전에서 30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에 이상없음을 알렸다. 오는 9월 엔트리 확장 때 메이저리그 진입을 다시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임창용은 루키·싱글·더블·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총 18경기에서 2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 중이다. 트리플A 8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08, 이닝당 출루허용률 0.96, 피안타율 1할4푼8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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