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마!" 타래, 래퍼 디스전 중단 강력 요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8.25 14: 38

[OSEN=이슈팀]타래가 '싸우지마'라는 곡으로 래퍼 디스전쟁에 참전했다.
래퍼 타래는 8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타래-싸우지마. 싸우지들 마세요. 아니.. 싸우지마"라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곡을 공개했다. 현재 뜨겁게 진행중인 래퍼들간의 디스전에 일침을 날리면서 싸움의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타래는 "맛있는 반찬거리 밥상 앞에 숟가락 얹어 보겠다고 발악 하는거 아니야"면서 따끔하게 기적했다. 이어 "잘나가서 좋겠다 배가 많이 불렀어". "그래 자랑은 아니지 나 이렇게 사는거 나같은 놈도 있으니까 참아 지금 하는거"라며 진행중인 디스전 중단을 요구했다.

현재 래퍼들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속칭 '디스곡'은 지난 23일 이센스가 발표한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가 시발이 됐다. 이어 스윙스, 개코가 이와 관련한 노래들을 줄줄이 발표하면서 '디스전'이 점화됐다. 이 곡들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래퍼는 이센스, 사이먼디, 다이나믹듀오, 스윙스, 어글리덕 등이다.
이센스는 '유 캔트 컨트롤 미'에서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다이나믹듀오 개코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날 선 가사와 욕설이 담겨 가요계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직후 스윙스가 '황정민(King Swing Part2)'로 사이먼디 외에도 선주경(어글리 덕) 등 래퍼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판을 키웠다. 이후 스윙스가 언급했던 어글리덕이, 이센스의 저격을 받은 개코가 차례로 입장을 담은 곡을 발표했다.
힙합신에서는 서로를 공격하고 이에 대해 방어를 하는 방식의 곡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던 상황. 다만, 이번 이센스, 스윙스의 곡에는 유명 가수들의 이름이 다수 포함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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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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