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에이전트, "아스날로 가지 않을 것이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25 15: 34

아스날과 연결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대리인 카림 자지리가 이적설을 일축했다.
자지리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인터넷매체인 스포팅라이프에 실린 인터뷰서 "벤제마와 관련된 소문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아스날로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문의도 접촉도 없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벤제마는 레알에 남을 것이다. 아마 베일이 온다고 해도 모든 면에서 벤제마를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베일은 측면 날개고, 벤제마는 최전방 공격수다"라고 일리 있는 설명을 덧붙였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올 여름 거액을 투자해 대대적인 보강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프랑스의 젊은 공격수 야야 사노고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게 전부다.
웽거 감독이 노렸던 선수들은 모두 다른 팀으로 향하거나 영입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곤살로 이과인은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고, 웨인 루니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영입도 쉽지 않은 상황.
여기에 벤제마의 에이전트가 확실한 선을 그으면서 아스날은 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벤제마는 2015년까지 레알과 계약이 돼 있다. 자지리는 "벤제마의 꿈은 레알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는 것"이라며 잔류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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