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가’ 승리, 볼수록 빠져든다..‘팔색조 컴백’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25 16: 41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2색 매력을 머금고 화려한 컴백 무대를 가졌다. 볼수록 빠져드는 퍼포먼스로 팔색조 같은 모습을 보였다.
승리는 2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통해 두번째 솔로 미니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의 타이틀 곡 '할말 있어요'와 수록곡 '지지베' 무대를 선보였다. ‘할말 있어요’에서는 성숙한 남자의 향기를 물씬 머금은 퍼포먼스를, ‘지지베’에서는 코믹한 뮤지컬 한 편을 연상시키는 유쾌한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승리는 ‘할말 있어요’에서 슈트를 멋스럽게 입고 무대에 올랏다. 그는 여유로운 제스처와 표정으로 풍부한 감성을 자랑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성장한 실력을 증명해보이기도 했다. 특히 볼수록 빠져드는 골반 튕기기로 남성미를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 '지지베'를 부르면서는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들게 했다. 그는 무대 좌우를 종횡무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꾸짖던 이성에게 오히려 뺨을 맞는 듯한 코믹한 퍼포먼스로 웃음을 안겼다.
현재 승리는 이번 앨범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발매 당일 주요 음원 차트를 섭렵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로 중국 동영상 사이트 인위에티마 한국 V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할 말 있어요'는 템포는 빠르지만 서정적인 느낌을 지닌 하우스 계열의 곡. 뮤직비디오는 빅뱅 '블루', '배드보이', '몬스터' 등을 연출한 한사민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특정 스토리나 콘셉트에 얽매이지 않고 성숙해진 승리의 비주얼과 음악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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