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부상 악순환 막기 위해 백업 키워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25 17: 40

"유난히 부상이 많아보이는 것은 주전과 백업 선수들의 전력차가 크기 때문이다".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에 시름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선동렬 KIA 감독이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IA는 지난 23일 내야수 최희섭, 김선빈이 한꺼번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투수 김진우, 외야수 김주찬에 이어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KIA는 6위 SK와 3.5경기, 8위 NC와 2경기 차나는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선 감독은 25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팀에 부상 선수가 많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주전과 백업의 차이가 별로 없으면 별로 티가 안나는데 우리팀은 주전이 빠지면 전력차가 커 부상이 부각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KIA의 부상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백업 키우기가 중요하다는 의미. 선 감독은 "함평구장이 생긴 만큼 몇 년 동안 꾸준히 투자해 밑에 있는 선수들을 키워야 한다. FA보다도 키워서 활성화를 하는 게 미래를 봤을 때 더 좋다"는 생각을 밝혔다.
선동렬 감독은 한편 부상으로 2군에 있던 김진우에 대해 "오늘도 불펜 피칭을 했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다음주 목요일(29일) 광주 넥센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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