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 팬디스 '덤벼' 공개…팬들에 과격 투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8.25 18: 18

[OSEN=이슈팀]래퍼 시진이 팬들을 투정하는 디스하는 곡을 발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진은 25일 온라인 음원공개 사이트를 통해 '덤벼'를 공개했다. 이 곡에는 팬들의 외모를 직접적으로 디스하고, 나아가 자신의 음악을 다운받지 않는 팬들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제목은 과격하지만 그다지 기분 나쁘지 않은 신선한 '디스'였다.
그는 이 곡에서 '남친이 생길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생겨야 되는거야', '그 남자가 매일 빵을 사러 온다고? 그건 그냥 걔가 빵 쳐먹는 기계인거야', '난 너희가 실망하는게 싫어. 하지만 나 정도면 예쁜데 그 말은 더 싫어'라고 노래하며 웃음을 안겼다.

특히 '나처럼 팬들 생각하는 래퍼도 없겠다. 고마우면 노래를 사야지. 지난 7월에 '흐리고 비' 나왔을때 알지? 너네 트위터에선 나를 사랑한댔잖아'라며 대놓고 투정을 부렸다. 자신의 곡을 다운받지 않은 팬들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친 것.
끝으로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게 느껴져? 못 느끼겠지 사랑까지는 아니니까'라고 자신의 감정을 포장하지 않았다. '어차피 나와 엑소(EXO)가 물에 빠지면 너흰 엑소를 구할거고 너희가 물에 빠지면 난 3D 안경쓰고 팝콘 먹으며 구경할거야'라며 긴장감을 만들기도 했다.
시진은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컨트롤 비트를 다운받았다"고 밝히며 디스전에 참가할 가능성을 비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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