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김상수(25)가 약 2 년만의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상수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마지막 선발이 2011년 9월 17일 목동 삼성전으로 708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김상수는 이날 2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불펜으로 좋은 피칭을 이어왔던 김상수지만 KIA 타선을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상수는 1회 1사 후 박기남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뒤 2사 3루에서 나지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팀이 1회 바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김상수는 3회 1사 후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2사 1루에서 신종길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2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나지완에게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김상수는 결국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강윤구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58개(스트라이크 37개+볼 2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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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