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도전’ 이브랜드, 6이닝 2실점 호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25 19: 57

삼성전 2승, 넥센전 1승으로 상위팀에만 승리를 거둔 한화 이글스 대나 이브랜드(30)가 3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이브랜드는 25일 잠실 두산전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3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2개) 2실점으로 호투한 뒤 3-2로 앞선 7회말 김혁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박빙 리드이기는 하지만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는다면 이브랜드는 시즌 4승 째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1회초 팀의 3점 선취에 힘입어 가볍게 마운드에 오른 이브랜드. 2회말 선두타자 최준석을 볼넷 출루시키며 첫 피출루를 기록한 이브랜드는 홍성흔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3루 첫 위기에 놓였다.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처리한 이브랜드는 손시헌의 2루 땅볼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3루 재차 위기를 맞은 이브랜드는 박건우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3-2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민병헌의 타구는 좌측 담장 근처까지 뻗으며 크게 날아갔으나 좌익수 강동우에게 잡히며 뜬공이 되었다. 덕분에 이브랜드는 간신히 동점 허용 없이 2회를 마쳤다.
이후 이브랜드는 큰 흔들림 없이 경기를 투수전으로 이끈 끝에 리드 요건 속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브랜드가 25일 경기를 승리로 거둔다면 시즌 4승을 1,3,4위 상위권 팀에만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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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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