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섭, 넥센전 5이닝 2실점 호투.. 3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25 20: 20

KIA 타이거즈 좌완 임준섭(24)이 초반 난조를 넘기고 호투했다.
임준섭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임준섭은 팀 타선 폭발로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임준섭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송지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임준섭은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강정호가 다시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는 결국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안정을 찾은 임준섭은 2회에도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에서 송지만을 3루수 땅볼, 장기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은 3회초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임준섭은 3회말 2사 후 강정호에게 볼넷,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유한준을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는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마쳤다.
팀이 5회 이범호의 스리런으로 6-2로 달아났다. 어깨가 가벼워진 임준섭은 5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막은 뒤 팀이 6-2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신승현에게 넘겼다. 떨어지는 변화구 제구가 좋았으나 투구수가 98개로 좀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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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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