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이기고 NC전 5연패를 벗어났다.
SK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크리스 세든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NC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47승 48패 2무를 기록해 5할 승률에도 근접했다. NC는 42승 56패 4무를 기록했다.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선두 타자 정근우가 NC 선발 찰리를 상대로 10구 승부 끝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어 조동화가 희생번트로 정근우를 2루까지 보냈다. 1사 2루에서 최정이 찰리의 4구째 131km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1타점 좌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다. SK가 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SK가 추가점을 얻었다. SK는 4회 선두 타자 한동민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리고 출루에 성공했다. 박진만이 희생번트를 대 1사 2루가 됐고 박재상은 2루수 왼쪽에 흐르는 내야안타를 때려 1사 1,3루가 됐다. 정상호가 찰리의 초구 144km 투심을 밀어 쳐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SK가 2-0으로 도망갔다.
SK는 7회 이후 박정배와 박희수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을 가동해 이후 실점하지 않았다. SK는 7회 볼넷과 실책 등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정배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하고 위기를 넘겼다. SK는 9회 마무리 박희수를 올려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고 승리를 확인했다. 박희수는 시즌 17세이브째를 따냈다.
SK 선발 세든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했다. NC 선발 찰리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5패(9승)째를 당했다. SK 내야수 최정은 1회 2사 1루에서 이재원 타석 때 도루를 성공시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프로야구 통산 37번째다.
rainshin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