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준 교체적중’ 황선홍 감독, “챔피언다운 골이 터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25 21: 21

'제철가 더비'의 승자는 포항이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후반전 44분 터진 신영준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포항은 무패행진을 7경기로 늘리며 전남전 4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실점 후 계속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자랑하던 포항은 웨슬리에게 두 골을 내줬다. 비록 이겼지만 수비는 보완이 필요했다. 황 감독은 “실점을 안 하고 경기할 수는 없다. 저조한 득점력이 살아나 긍정적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골이 나왔다”며 수비보다 공격에 의미를 뒀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가 역전골을 터트린 신영준에 대해선 “폭발력이 있어 후반에 기용했다. 사실 후반전 2번째 골 실점 후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만회골이 빨리 터졌다. 결승골은 챔피언다운 골이었다”며 경기내용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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