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박서준이 귀여운 아들바보로 변신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 42회에서는 심란한 집안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분유를 타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현태(박서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현태는 재벌가 첩의 아들로 제멋대로의 인생을 살았다. 그러나 몽현(백진희 분)과의 결혼 후 현태는 180도 달라졌다. 특히 아들이 생긴 이후 현태는 세상 가장 귀여운 아빠가 돼 항상 아들만 생각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현태의 아들 바보 행각(?)은 계속됐다. 그는 장모 심덕(최명길 분)이 아들 몽규(김형준 분)와의 갈등으로 가출했지만, 그러한 집안 분위기에도 나홀로 콧노래를 부르며 아들의 분유를 탔다.
이 모습을 본 할머니 필녀(반효정 분)가 현태에게 "대충 두 숫갈 넣고 흔들어라"며 타박을 주자 그는 "애기가 먹을 건데 배탈나면 어떻게 하냐. 내 새끼가 먹을 건데 약 조제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현태는 "이 놈이 커서 아빠 말 안들으면 섭섭할 것 같다"면서 "눈에 넣어도 안 아프겠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거 같다. 정말 안 아플 것 같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필녀는 "장모님 집 나갔다. 눈치 봐서 적당히 히히 거려라"며 함께 웃었다.
극중 현태는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준 인물이다. 특히 그가 보여주는 아들 바보의 면모는 현태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드라마의 인기에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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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와라 뚝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