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점' 나지완-이범호, 중심타선이 이끈 승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25 21: 59

KIA 타이거즈 중심타선이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KIA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임준섭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는 동안 나지완의 3안타 4타점 활약과 이범호의 쐐기 스리런이 나오면서 9-6 승리를 거뒀다.
4번타자 나지완은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 2사 3루에서 선제 적시타를 때려낸 뒤 팀이 역전당한 3회 2사 2,3루에 나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재역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팀이 7-4로 앞선 8회에는 2사 1,2루에서 달아나는 적시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5번 이범호는 나지완의 활약으로 팀이 3-2로 앞선 5회 1사 1,2루에서 이정훈을 상대로 중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 잘 맞은 타구가 워닝 트랙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던 이범호는 다시 한 번 크게 날려 담장을 넘겨버렸다. 이외에도 3볼넷으로 매 이닝 출루해 넥센 마운드를 압박했다.
KIA는 전날 2점을 먼저 뽑았으나 5회 실책 2개가 나오면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25일 선동렬 KIA 감독은 "어제 서재응이 호투했는데 야수들이 아쉽다. 2-3으로 뒤져 있을 때 쫓아가는 점수가 나와야 했는데 중심타선이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타선은 15안타를 폭발시키며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전날 10타수 1안타에 그쳤던 KIA의 중심 타선은 25일 보란 듯이 장타력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의 상승세를 위해서 필요했던 중심타선의 절실한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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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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