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연정훈과 한지혜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긴 채 위태로운 평행선을 타고 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금단의 사랑일까.
25일 오후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 42회에서는 이태리 유학에서 돌아온 현수(연정훈 분)가 보석 디자인 PT 대결을 마치고 나오는 몽희(한지혜 분)와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현수는 몽희의 쌍둥이 언니이자 자신의 아내인 유나에게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유나에게 "당신이 변한 거 나도 느낀다. 진심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나 당신에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유나가 "내가 몽희 언니여서 그렇냐"며 "당신 아직도 몽희를 사랑하고 있는 거냐"고 묻자 그는 "그런 건 아닐 거다. 몽희 씨는 당신 동생인데"라고 답했다. 그러나 현수는 말의 뜻과는 달리 아련한 표정으로 몽희에 대해 아직까지 남아있는 미련을 보였다.

이어 현수는 몽희의 PT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 그를 만났다. 그는 먼저 몽희에게 "고생했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그러자 몽희는 "끝났다. 내 몸에서 영혼까지 다 빠져나간 기분이다"라며 홀가분한 표정으로 답했다.
그러나 이 PT의 승리는 회사 임원들의 의견과는 달리 몽희가 아닌 성은(이수경 분)에게 돌아갔다. 이는 아버지 순상(한진희 분)에게 반항한 현수의 행동에 대한 순상의 복수였다. 이로써 현수-몽희 연합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게 됐다.
'금 나와라 뚝딱'은 현재 단 8회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현수와 몽희의 관계는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이 두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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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와라 뚝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