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부] 포항 스틸러스가 '제철가 더비'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후반전 44분 터진 신영준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포항(14승 7무 3패, 승점 49점)은 무패행진을 7경기로 늘리며 선두로 상위 스플릿 진출이 유력해졌다.
포항은 전반 34분 웨슬리에게 선제골을 먹으며 끌려갔다. 후반 13분 황진성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또 다시 웨슬리에게 골을 허용했다. 포항은 침착했다. 황진성이 단 2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44분 신영준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2위 전북(13승 5무 6패, 승점 44점)과의 승점 차를 5점 차로 벌렸다. 포항의 선두체재는 다음 울산전을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는 후반전 산토스와 이용래가 연속골을 터트린 수원(12승 4무 8패, 승점 40점)이 대구를 2-0으로 완파했다. 승점 40점이 된 수원은 인천(승점 38점)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FC 서울은 진주종합운동장에서 홈팀 경남 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서울(12승 6무 6패, 승점 42점)은 3위 울산(12승 6무 6패, 승점 42점)과 승점이 같아졌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4위를 유지하게 됐다.
■ 25일 전적
▲ 광양전용구장
전남 드래곤즈 2 (1-0, 1-3) 3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전 34, 후 26 웨슬리(이상 전남), 후 13, 후 28 황진성, 후 44 신영준(이상 포항)
▲ 대구 월드컵경기장
대구 FC 0 (0-0, 0-2) 2 수원 블루윙즈
△ 득점 = 후 30 산토스, 후 34 이용래(이상 수원
▲ 진주 종합경기장
경남 FC 0 (0-0, 0-0) 0 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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