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먹는 아메바' 美 12세 소년 사망…치사율 94%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25 22: 55

[OSEN=이슈팀]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12세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졌다고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했다. 소년의 이름은 재커리 레이나.
레이나의 가족들은 지난 3일 레이나가 배수로에서 놀고 온 뒤 줄곧 잠만 잤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레이나는 '뇌 먹는 아메바'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면 구토와 발열, 두통이 동반되며 치사율은 9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미국 남동부 지역의 온천에서 발견되는데 코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가급적 미지근한 민물에서 수영을 피하고, 코를 막고 수영을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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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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