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삼성이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4강 싸움은 다시 혼돈 속으로 빠졌다.
삼성은 2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59승39패2무가 된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LG에 0.5경기차로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승(8패)을 따냈다. 2006년 데뷔한 장원삼은 홀수 해에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5위 롯데는 4연승을 마감했다. 하지만 4강 싸움은 여전히 혼돈에 있다. 롯데에 2경기차 앞선 4위 넥센이 7위 KIA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넥센은 KIA와 목동 홈경기에서 6-9로 패했다. KIA는 나지완이 3안타 4타점, 이범호가 1안타 3타점 3볼넷으로 활약하며 중심 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KIA는 이날 15안타를 폭발시키며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6위 SK도 마산 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크리스 세든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NC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47승48패2무로 5할 승률에도 근접한 6위 SK는 4위 넥센과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SK 내야수 최정은 1회 2사 1루 이재원 타석 때 도루에 성공,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프로야구 통산 37번째.
반면 3위 두산도 5위 롯데와 2.5경기차, 6위 SK와 4경기차로 쫓기게 됏다. 최하위 한화에 연이틀 고춧가루 맛을 봤다. 한화 선발 대나 이브랜드의 6이닝 2실점 쾌투와 함께 1회에만 송광민-강동우의 적시타 포함 3득점하며 3-2로 승리했다. 뒤늦게 30승의 고지를 밟았다. 지난 4월16~18일 대전 NC전 싹쓸이 이후 129일만의 시즌 3연승. 반면 두산은 한화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혀 선두권과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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