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신은경이 친아들 김재원과 만나 감격의 오열을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18회에서는 어릴적 잃어버린 아들 하은중(김재원 분)의 만나 한 눈에 그를 알아보는 윤화영(신은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하은중은 윤화영의 남편이자 자신의 친부인 장태하(박상민 분)가 연루된 살인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었다. 그는 이 수사를 위해 윤화영을 찾아오게 된 것. 윤화영은 "전화로 인사드렸던 하은중 형사다"라는 하은중의 말을 듣자마자 조용히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하은중은 그의 이러한 반응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아해했다.

윤화영은 하은중과 대화하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은중은 그의 반응에 곤란해했지만 여전히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었다. 이윽고 모든 질답이 끝났고 하은중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윤화영은 하은중의 양말이 짝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하은중에게 "챙겨주는 사람 없냐. 양말이 짝이 안 맞는다"고 말을 걸었다. 또한 그는 "몇 kg나가냐. 키는 얼마냐. 밥은 먹었냐. 언제 나랑 밥 같이 먹자. 돈까스 좋아하지 않냐"며 계속해서 하은중에게 어미의 마음을 내비쳤다.
윤화영은 몇십년 만에 만난 아들에게 정체를 밝히지도 못했다. 그러나 흘러내리는 눈물은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사무실을 나서는 하은중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애틋한 미소와 함께 오열했다.
극중 하은중은 장태하에 대해 수사하며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고 있었다. 그는 친부의 죄를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으며, 가짜 은중인 장은중(기태영 분)은 모든 사실을 알고 하은중을 방해하려 나섰다. 이들의 운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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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