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기태영, 김재원 몰락시킬 악행 준비 '일촉즉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25 22: 40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기태영이 자신의 존재를 위협하는 김재원을 몰락시키기 위해 악랄한 음모를 준비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18회에서는 장태하(박상민 분)를 살인 사건으로 옥죄어 오는 하은중(김재원 분)을 막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장은중(기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하은중은 장태하가 자신의 친부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의 뒤를 쫓았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가짜 은중인 장은중은 장태하가 알지 못하게 그를 몰락시킬 계획을 세웠다. 그가 등장한다면 지금껏 진짜 은중으로 여기고 살아온 자신의 존재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었기 때문.

장태하는 자신을 조사하는 하은중에 대해 "둘 중 하나가 쓰러져야 끝나겠다. 하은중이 개처럼 짖는 꼴을 봐야겠다"며 이를 갈았다. 그리고 장은중은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신 실장의 계좌에서 하은중 계좌로 1억원을 송금했다. 하은중은 아마 내일도 신 실장을 그냥 풀어줄 거다. 증거가 있는데도"라며 계획을 설명했다. 신 실장은 장태하의 지시에 따라 우아미(조윤희 분)의 남편을 살해한 장본인. 이어 장은중은 "경찰청 감찰반으로 신 실장의 통장과 사건 개요를 담은 투서를 보낼 거다"면서 "하은중의 모든 형사 기록은 그의 비리를 증명할 거다"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이 모든 장면은 하은중의 친 어머니 윤화영(신은경 분)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윤화영은 장은중의 뺨을 때리며 일을 그만두라 경고했다. 이에 장은중은 "엄마 친아들 찾았다. 엄마가 못 버릴테니까 내가 대신 버릴 거다. 우리집에 얼씬도 못하게"라고 울분을 토하며 말했다. 윤화영이 살기를 띄며 "우리 은중이 건드리지 마라"고 경고하자 장은중은 "나는 이제 엄마한테 뭐냐. 나도 은중이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하명근(조재현 분)은 각막을 기증하고 어릴적 앨범을 뒤지는 등 췌장암에 걸린 자신의 삶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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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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