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규리, 김재원에 계약연애 종료 선언 '애틋'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25 23: 10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규리가 김재원에게 계약 연애 종료를 선언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18회에서는 그동안 계약 연애를 명목으로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이 장주하(김규리 분)의 종료 선언으로 헤어지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사실 아버지가 같은 남매 사이지만 어릴적 하은중(김재원 분)이 유괴된 사건으로 이들은 서로에 대해 알지 못했다. 장주하의 집안에는 가짜 은중인 장은중(기태영 분)이 떡하니 있는 상황에서, 장주하는 그의 아버지가 은중을 유괴한 하명근(조재현 분)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하은중이 진짜 은중이라고는 상상치 못했다.

더군다나 하은중은 친부 장태하(박상민 분)이 연루된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중이었다. 장주하는 원치 않는 결혼을 피하기 위해 하은중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했었지만 아버지를 수사하는 하은중을 더 이상 만날 수는 없었다.
이날 장주하는 하은중을 만나 그만 만나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나에 대해 아니까, 누구 때문에 잘 알게 됐으니까 잘 살 수 있을 거 같다. 그런데 그 쪽은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걱정된다"면서 "우리 아빠만 캐지 말고 당신 아버지에 대해 캐봐라"고 덧붙였다. 이는 하명근이 은중의 유괴범이라는 사실에 대해 힌트를 준 것.
또한 장주하는 "어차피 우린 싸워야 되는 사람들이다. 우리 아빠 때문에, 당신 아버지 때문에 피눈물 흘려 싸워야 하니까. 멋들어지게 잘 싸워보자"라며 하은중과 담담하면서도 애틋한 이별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하은중은 장은중의 음모에 말려들어 뇌물수수죄로 경찰 감사원의 조사를 받게 됐다.
mewolong@osen.co.kr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