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토모 유토(27)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터 밀란이 개막전 승리를 차지했다.
왈테르 마자리 감독이 지휘하는 인터 밀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 A 개막전 제노아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인터 밀란은 이날 승리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됐다.
인터 밀란은 제노아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점유율은 57%로 앞섰고, 슈팅 수는 19-4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제노아는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늦게 나왔다. 문전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던 인터 밀란은 후반 30분 나가토모의 선제골로 리드를 차지했다. 나가토모는 골대 바로 앞에서의 헤딩슛으로 제노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나가토모의 골로 더욱 탄력을 받은 인터 밀란은 후반 47분 로드리고 팔라시오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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