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인 통산 100도루…밀워키전 3타수 1안타 2도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26 05: 28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개인 통산 100도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1회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조이 보토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메이저리그 통산 100도루 금자탑을 세웠다. 곧이어 3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2005년 빅리그 무대에 입성한 추신수는 2006년 5도루, 2008년 4도루에 불과했으나 2009, 2010년 2년 연속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특히 2010년에는 22차례 베이스를 훔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2년 연속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던 추신수는 2011년 12도루에 이어 지난해 14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00홈런 100도루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16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100홈런 100도루의 주인공이 된다.
현역 선수 중 10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136명이다. 100도루 이상은 72명이다. 이 중 100홈런과 10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현역 선수는 37명뿐이다. MLB의 그 수많은 선수를 생각하면 장타력과 기동력을 겸비한 톱클래스의 선수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1회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3루 베이스를 연거푸 훔친 추신수는 필립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3회 삼진, 6회 볼넷, 8회 삼진을 기록하며 더 이상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밀워키에 1-3으로 패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