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손흥민, 환상적 개인기 연승비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26 07: 39

독일 분데스리가가 손흥민(21, 레버쿠젠)을 칭찬했다.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최다연승인 8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의 비결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레버쿠젠은 24일 밤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2013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4-2로 완파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87분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가장 먼저 밝힌 연승비법은 팀의 기둥 슈테판 키슬링(29)이었다. 그는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은데 이어 시드니 샘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1골, 2도움의 맹활약이었다. 특히 레버쿠젠 합류 후 100호골을 뽑아내 의미를 더했다.

키슬링은 지난 시즌 25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2010년 월드컵 이후 독일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그는 요아힘 뢰브 독일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언의 시위를 했다. 키슬링은 “대표팀 선발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문제다. 난 레버쿠젠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비결은 손흥민과 시드니 샘이었다. 분데스리가는 “레버쿠젠의 역습은 환상적인 개인기를 가진 시드니 샘과 손흥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미드필더 슈테판 라이나르츠는 “우리의 역습은 좋다. 하지만 애초에 볼을 더 점유해서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반성했다.
레버쿠젠은 승점 9점으로 우승후보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나란히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다. 오는 31일 샬케 04전에서 연승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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